한국인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 함돈희씨, 서울대 초빙교수로

기사등록 2013/01/11 11:29:58 최종수정 2016/12/28 06:51:08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국인 최연소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함돈희(39) 응용물리학과 교수가 서울대에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공대는 최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함 교수를 전기전자공학부 초빙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정, 해당 안을 교무처에 올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대가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글로벌선도 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 중 '글로벌 차세대 신진교수 초빙' 명목이다.

 하지만 하버드대 교수직도 유지한다. 하버드대에서 정규학기를 보내고 방학 기간에 서울대를 방문해 강단에 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 교수는 2002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돼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한국인으로서 최연소 기록이다. 연구 분야는 휴대전화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 레이더 등에 들어가는 초고속 회로다.

 2008년엔 한국인 최초로 메사추세츠공대(MIT)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하는 '젊은 혁신가 35인'에 뽑혔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전공을 전자공학으로 바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년 6월에는 국내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나노융합IP최고전략과정'에서 강연, 최우수 강사상을 받았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