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匠-신안 씻김굿 등 7종 무형문화재 지정될 듯
기사등록 2012/12/30 09:00:00
최종수정 2016/12/28 01:46:04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통한선을 만드는 '조선장(造船匠)'과 신안씻김굿 등이 무형문화재로 새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조선장과 목조각장, 신안씻김굿, 화순 우봉리 들소리, 영암 갈곡리 들소리, 화순 도장리 밭노래 등 6개 종목을 무형문화재로 새로 지정하고,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 보유자를 추가 인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서해와 남해가 바다여서 일찍부터 어업과 어로기술이 발달했음에도, 동력선이 일반화되면서 전통 배 제작기술이 사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멸치잡이배 제작기술자인 신안 조일옥(69), 전통어선인 멍텅구리배 제작기술을 보유한 목포 심정후(61), 뗏마배 제작 기술자인 완도 마광남(70)씨를 각각 보유자로 인정키로 했다.
목조각장은 떡살 등을 만드는 문양각 기능으로 불상조각기법과 달리 생활이나 풍습에 관계가 있고 문화적 측면이나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통 조각기술로, 담양 김규석(54)씨가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있다.
신안씻김굿은 신안 장산도, 비금, 도초에서 죽은 사람을 위해 무당이 주관해 치르는 종교적 제의로, 인근 진도씻김굿과 달리 오구굿이 있고 사설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화순 우봉리 들소리는 내륙 산간의 논농사 들소리로 전남의 상사소리 맥락을 잇고 있는 점이, 영암 갈곡리 들소리는 영산강 하류 논농사 노래를 대표하는 들소리로서의 문화적 가치를, 화순 도장리 밭노래는 내륙 산간지역의 노동민요로서의 전통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8호)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장좌마을의 고유제로 당굿, 샘굿, 선상굿, 갯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에 전수조교 강양대(67)씨를 새 보유자로 인정키로 했다.
이번에 지정키로 한 문화재는 30일간 지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김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무형문화재 지정 확대 등 예향 전남의 민속예술과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찾고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