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기범은 중국 무협극 '천룡팔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중국 최고의 무협소설작가 김용(88)의 동명작품이 원작이다. 개성 강한 인물들이 문파와 무공을 지키기 위한 모험담으로 중국에서 내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기범은 대리국의 왕세자 '단예' 역을 맡았다. 착하고 소박한 성품으로 살생을 하는 무공을 배우기 싫어 황궁을 빠져 나오나 우연한 기회에 무공을 익힌 뒤 고수가 되는 캐릭터다.
'신룡문객잔'으로 타이완 금종장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뢰수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중국배우 정혼렁(鍾漢良), 장멍(張檬) 등이 출연한다.
김기범은 "중국 드라마는 처음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예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범은 중국 상산(常山)에 머물며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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