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겨울 해외여행, 로밍부터 챙기세요

기사등록 2012/12/03 14:59:45 최종수정 2016/12/28 01:38:45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 또는 나 홀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 및 여행사 별로 겨울특수를 겨냥한 여행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각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해외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도와주는 해외로밍 서비스다.

 해외로밍은 여행 시 핸드폰 데이터 접속을 통해 길 찾기는 물론 언어, 먹거리, 현지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정보 등의 콘텐츠를 언제든 활용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다.

 여행 상황 별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적인 서비스로 사용 편의를 극대화 한 로밍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로밍신청은 출국 전 언제든지 가능하다. SK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전국 SKT지점, T로밍 홈페이지(http://www.tworld.co.kr/roaming), 공항로밍센터, T로밍고객센터(1599-2011)를 통해 원하는 로밍요금제의 신청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 역시 각 사의 공항로밍센터와 KT올레 고객센터(휴대폰 114), LG유플러스 로밍 고객 센터(1544-2996)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 할 수 있다.

 해외 로밍도 각 나라 및 타입 별로 다양한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무작정 모두가 가입하는 상품을 고르는 것 보다 여행 스타일에 맞춘 요금제를 선택하면 여행지에서 보다 알뜰하고 효과적으로 로밍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룹여행, 로밍도 하나로 나눠 쓴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다 함께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하나의 기기로 여럿이 나눠 쓸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해외로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하루 1만원(세금별도)으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56개국에서 무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모바일 핫스팟’ 서비스를 선보였다.

 T로밍 모바일 핫스팟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각종 와이파이 모듈 탑재 기기를 최대 3개까지 동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통신기기를 가져가거나 여러 명의 일행이 함께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고 싶을 경우, 또는 일정 중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또한, 1회 충전 시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 장기간 외부에 체류하는 여행·출장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도 미국과 일본, 대만 등 3개국에 대해 하루 1만원(세금별도)으로 무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에그’를 선보이고 있다. 와이브로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와이파이(Wi-Fi) 접속이 가능하며 최장 6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나 홀로 족, 어디서나 알뜰하게~

 마음대로 일정 변경이 가능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나 홀로 여행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로밍요금제를 통해 보다 알뜰하고 유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KT로밍의 경우 미주 21개국, 유럽 32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3개국, 중동 5개국 등 총 83개국에 대해 1일 9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Pass)’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KT의 경우 하루 1만원으로 전 세계 주요 66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며, LG유플러스도 중국,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14개국에 대해 하루 1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접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데이터 보다는 음성이 먼저!

 부모님과 함께 여행 하거나 또는 비즈니스 상의 문제로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사용과 문자메시지보다는 음성통화 사용 빈도가 높다. 이때는 T로밍 안심통화369 요금제를 활용할 수 있다.

 T로밍 안심통화369 요금제는 충전한 금액 내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로밍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요금제로, 3만·6만·9만원 중에서 원하는 금액으로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T로밍 안심통화369는 T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운받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올 상반기에만 약 57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 일본의 경우, 일본에만 특화된 로밍요금제에 가입하면 더욱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SKT로밍은 일본 전역에서 7일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일본 데이터무제한7’을 3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는 7일간 일본에 머무를 경우 하루 5천원에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4일 이상 장기 일본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KT의 경우 중국과 일본 방문 가입자들을 위해 기본료 5000원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로밍 이용 시 한국과 현지 음성 통화 발신을 분당 500원의 최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올레 로밍 패스 500’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보디가드’ 부럽지 않은 부가서비스

 여행 가이드가 안내하는 패키지 상품 외 최근에는 개별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도 부쩍 많아졌다. 홀로 떠나는 여행인 만큼 자유로운 일정 관리가 최대 장점이지만 위급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 법.

 이때도 로밍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안전여행 지원 서비스 회사인 어시스트 카드와 SK텔레콤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T로밍 세이프가드’ 서비스가 그것. ‘T로밍 세이프가드’는 여행자보험 형태로 제공되는 안전 여행 지원 서비스로 해외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가입자가 각국 국제전화코드(82-2-3445-9445)로 전화를 걸면 전문 상담사들이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거나 필요한 절차를 알선해 준다.

 이 외에도 로밍 요금 폭탄을 방지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실시간 로밍 사용요금을 알려주고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의 편의사항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T로밍 요금계산기 어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출국 전 국내에서 미리 다운로드 받아야 해외에서 활용 가능하다.

 SKT로밍 서비스 담당자는 “해외 로밍을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끼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로밍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충분히 설명하고 가장 최적의 로밍 요금제를 추천 받아 선택하게 된다면 로밍으로 더욱 알뜰하고 풍성한 여행을 선물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kwon@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05호(12월4일~10일자)에 실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