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단일화가 安이 말한 정치쇄신인지 의문"

기사등록 2012/11/06 10:25:56 최종수정 2016/12/28 01:30:40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6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이날 단일화 협상을 위한 첫 번째 회동을 갖는 것과 관련, "안 후보가 말해왔던 정치쇄신인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안 후보가 정치쇄신을 외치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그동안 야권 단일화 문제가 안개 속에 있어서 국민들이 너무 피로감에 쌓여있었다"며 "이제라도 확실하게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양측에서 단일화에 대해 가치연대라고 말한다"며 "결국 철학과 가치의 얘기는 정치공학적 연대를 포장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 후보가 단독으로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하면 단일화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가치 연대라는 것은 포장일 뿐이다. 단일화를 하면서 포장을 하지 않고 박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단일화를 했다고 밝히고 결승전에 나와달라"고 주장했다.

 야권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파괴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처음부터 선거 전략을 짤 때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전제로 전략을 짜왔다"며 "그런 평가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누가 단일화 후보로 선출돼야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 같은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양측이 다 장단점이 있다"며 "두 후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좋다 나쁘다를 선택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 대변인은 대선 후보간 TV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 "아직 대진표가 짜여지지 않았다"며 "박 후보는 결승전에 올라와 있는 상태지만 두 후보는 준결승에서 싸우고 있다. 아직 결승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떻게 결승에 올라온 후보가 준결승에 올라온 후보와 토론을 하고 싸울 수 있겠는가"라면서 "야권에서 후보등록을 하거나 그 이전에 확정되면 언제든지 TV토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V토론은 기본적으로 정책토론이 돼야 한다"며 "두 후보가 단일화가 된다면 정책이 현재보다 더 바뀔 것 아닌가. 정확한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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