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베스트밸류 호텔 착공, 지역활성화 기대

기사등록 2012/10/21 09:06:49 최종수정 2016/12/28 01:25:57
【청원=뉴시스】박재원 기자 =호텔 시행사 ㈜벽강은 22일 충북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에서 '베스트밸류 세종호텔(BestValue SejongHotel)' 기공식을 갖는다. 베스트밸류 세종호텔 조감도.  photo@newsis.com
【청원=뉴시스】박재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들어선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회의장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특급 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변변한 회의장이 없어 국제 규모 토론회는 물론 연구회, 발표회 등 국책기관의 각종 세미나 대부분이 서울서 개최됐지만 최고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장까지 마련되면 오송이 보건의료의 중심축으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시행사 ㈜벽강은 22일 오송읍 연제리에서 '베스트밸류 세종호텔(BestValue SejongHotel)' 기공식을 갖는다.

 연면적 2만1200여㎡에 지상 13층, 지하 2층, 객실 307개 규모로 공사비 37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3월 완공된다.

 베스트밸류 세종호텔은 세계 10위 호텔 전문기업인 미국 'Vantage'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베스트밸류'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미국 호텔협회와 미국 레스토랑협회가 정식 인증한 베스트밸류 호텔이 국내에 문을 여는 것은 오송이 최초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특급 호텔에 들어서는 각종 부대시설은 물론 오송과 세종시의 바이어를 겨냥해 개인별 최고급 사우나 시설 등 비즈니스 호텔의 요건도 갖춘다.

 이 호텔은 객실분양도 이뤄진다. 벽강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호텔부지 인근에 홍보관을 마련해 객실 분양에 들어간다.

 호텔이 완공되면 지역 대학과 연계해 졸업생 채용을 비롯해 인근 주민 80~90명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오송에는 6대 국책기관, 기업, 대학 등을 연계시켜 주는 특급호텔 규모의 호텔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해외 바이어가 많은 오송·세종의 상황을 고려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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