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미마을은 척추지에 의하면 ‘가장 깊은 산중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록과 하사미와 함께 산삼을 조세 공물로 바쳐 지명을 삼(蔘)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이 삼(蔘)이 다시 사미로 바뀌었다고 해서 예로부터 ‘장수’와 ‘산삼’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는 사실을 주민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에 근거해 삼수동주민센터에서는 버스승강장을 명품화하기 위해 상사미의 지명 유래가 된 ‘산삼(蔘)’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곰취 및 한우’, 마을보물찾기에서 발견한 둘밭 늪지의 희귀멸종식물인 ‘조름나물’을 벽화 소재로 삼았다.
상사미마을 김효승 통장은 “벙커와 같았던 버스승강장에 마을 특성을 감안한 벽화로 인해 상사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며 “벽화의 산삼을 만지면 10년은 더 장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방문객이 부쩍 늘고 있는 중”이라고 자랑했다.
윤갑식 삼수동장은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 방송에 사람이름으로 정류장이름이 소객된 뒤 상사미마을은 특별한 곳이 되었다”며 “산삼 벽화로 인해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탈 것 같아 기대 만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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