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서 쿼티자판 LTE폰 '머로더' 출시

기사등록 2012/08/01 12:10:25 최종수정 2016/12/28 01:02:51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팬택이 컴퓨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자판 배열인 쿼티자판을 탑재한 LTE폰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팬택은 2006년부터 다양한 쿼티 메시징폰을 선보이며 북미시장을 공략해왔다.

 팬택은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쿼티자판을 탑재한 LTE 스마트폰 '머로더(Marauder, 모델명: ADR910L)'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머로더는 쿼티 자판을 탑재했음에도 두께는 11.8mm로 슬림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쿼티 자판 키패드를 올록볼록하게 디자인해 문자 입력 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머로더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인 '스타터모드(Starter Mode)' UI를 제공한다. 스타터모드는 피처폰과 비슷한 심플하고 직관적인 사용자환경으로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웹 검색 등 자주 이용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또 신규 기능이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상에 간단한 사용 팁을 보여주는 '오버레이 팁(Overlay Tip)'도 제공한다.  

 유선형 디자인에 패브릭 패턴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고 그립감이 우수해 장시간 손에 쥐고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와 퀄컴의 원칩 프로세서 MSM8960을 탑재했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상무)은 "머로더는 터치스크린과 퀴티 자판의 장점을 모두 지닌 최신 LTE 스마트폰"이라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해 북미 LTE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버라이즌을 통해 첫번째 LTE폰 '브레이크아웃(BreakOut)'을 출시했으며 올해 초 AT&T를 통해서 LTE 스마트폰 '버스트(Burst)', 방수 LTE 태블릿 '엘리먼트(Element)'를 출시했다.

 km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