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결제후 천만원 충전?' 웹하드 업체 해킹 10대들 '덜미'
기사등록 2012/07/30 10:35:14
최종수정 2016/12/28 01:02:07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웹하드(webhard) 업체의 결제정보를 해킹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무서운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웹하드 업체의 전자결제시스템을 해킹해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A(17)군 등 10대 4명을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곳의 웹하드 업체의 결제정보를 변경, 실제 결제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충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충전한 포인트로 음악과 동영상 등의 각종 컨텐츠를 내려받거나 현금화 시켜 노트북과 유명의류 등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전자결제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기위해 사전에 테스트를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PC방과 무선IP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1원 결제 후 1100만원을 충전하는 방식을 이용했다"면서 "계좌명의와 회원명의만 일치하면 웹하드 업체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악용,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킹당한 웹하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예정이다.
sds49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