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1인당 GRDP 3690만원으로 위상 과시
기사등록 2012/07/18 11:31:22
최종수정 2016/12/28 00:58:53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지역내총생산(GRDP)이 1인당 3690만원으로 거제시에 이어 도내 18개 시·군 중 2위를 차지해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008년 기준 ‘도내 지역간 경제력 격차 발생 요인 분해와 시사점’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제시가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38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함안에 이어 사천시가 2600만원으로 3위, 창원시가 2580만원으로 4위, 양산시가 2300만원으로 5위로 나타났다.
함안이 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경제력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창원시의 배후 산업단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기업하기 좋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과 규제개혁을 아끼지 않았던 군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군은 2005년부터 민원인이 공장설립 승인신청할 경우 농지 및 산지전용, 개발행위허가 등 관련 사항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One-Stop제도인 기업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경남은행, 농협과 연계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 대단위 공장부지 매입비 융자지원, 창업기업 신규고용 보조금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현재까지 800여 개 업체에 200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개혁에도 적극 나섰다. 군은 2010년 9월 함안군계획조례를 개정해 계획관리지역의 건폐율을 40%에서 50%로, 자연녹지지역은 20%에서 40%로 완화했다.
이어 건폐율과 층수 등을 제한하고 있는 생산관리지역, 보존관리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건물증축 때 부지매입 등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
이 때문에 2000년 이전 1000여 개에 불과했던 기업체가 현재 2100여 개로 늘어 창원시와 김해시, 양산시에 이어 도내 4위 규모다. 일반산단과 농공단지 면적은 845만㎡에 달해 창원과 김해에 이어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살려 1인당 지역내총생산 10만달러 시대의 초석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