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딸 알렉산드라 브래드버리는 6일, 전날 밤 아버지 브래드버리가 숨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밖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브래드버리는 최근 수년 동안 뇌졸중으로 휠체어에 의지해왔지만 새로운 소설과 시, 희곡 작품을 펴내는 등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브래드버리는 공포와 미스터리, 유머 소설, 흑인 동정 작품 등을 냈으며 1956년 영화 '모비딕'(Moby Dick) 각본 등을 쓰기도 했다.
그는 1950년에 펴낸 자본주의와 인종차별, 초강대국 긴장 등을 풍자한 '화성 연대기'(The Martian Chronicles)와 독서가 금지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쓴 1953년 작 '화씨 451'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브래드버리는 딸 4명을 두었으며, 부인 마거리트는 2003년 5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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