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 실세, 페르시아만 상의 영유권 분쟁 섬 방문
기사등록 2012/05/31 21:16:24
최종수정 2016/12/28 00:45:10
【테헤란=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란의 강력한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이란이 실효 점유하고 있으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주권을 주장하는 걸프(페르시아만) 해상의 세 분쟁 섬을 방문했다고 이란 관영 TV가 31일 말했다.
약 한 달 전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섬을 방문해 영토권 분쟁을 격화시켰다. UAE는 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란은 거의 40년 동안 이곳을 통할해왔다.
가장 큰 섬인 아부 무사는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페르시아 만 입구의 호르무즈 해협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맞은 편 아라비아 반도 바레인에 5함대를 둔 미 해군이 이 좁은 수로를 순찰하고 있는데, 이란은 핵개발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거세지면 이곳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이란 방송은 수비대의 모하마드 알리 야파리 장군이 아부 무사는 물론 대·소 튠브도 들렀다고 말했다.
이란은 중동을 지배하던 영국이 떠나면서 섬들을 지배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8년 전 당시 팔레비 국왕과 UAE의 일곱 에미리트 중 하나인 라스 알-하이마의 샤리야 토후 사이에 맺은 협정에 따라 아부 무사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군대를 주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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