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란옌, 나는 레즈비언이다…커밍아웃

기사등록 2012/05/13 14:09:50 최종수정 2016/12/28 00:39:42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영화 '3D 옥보단'의 여주인공 란옌(26)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 '청춘 호르몬' 기자회견장에서 커밍아웃했다.

 란옌은 11일 "현실에서는 절대 남성을 선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가족들도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있다"고 말했다.

 "나는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한 (가수) 황야오밍을 지지한다"며 "(영화배우) 장궈룽은 나의 우상"이라고 덧붙였다.

 란옌은 2003 미스차이나 선발대회에서 입상,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해 '3D 옥보단'으로 유명해졌다.

 한편, 란옌은 지난해 20일간 실종되면서 자살 등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란옌은 휴대폰 등 소지품을 놔둔 채 주변과 연락을 끊고 사라졌다. 이후 '3D 옥보단' 행사에 나타난 란옌은 기도를 하러 절에 다녀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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