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사씨름]김기태, 9번째 한라장사 등극

기사등록 2012/04/28 17:44:45 최종수정 2016/12/28 00:35:31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역시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였다. 김기태가 통산 9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김기태는 28일 충북 보은국민체육관에서 열린 2012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을 3-2로 누르고 한라장사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추석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오른 꽃가마였다.

 추석대회 정상 후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던 김기태는 복귀전 우승으로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수월하지 않았다. 김기태는 첫째 판을 밀어치기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김기태는 2-2로 맞선 마지막 판에서 판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우형원은 김기태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5번째 판에서 일부러 장외로 나가 아쉽게 1품에 그쳤다.

 김기태는 "추석대회 이후 부상을 당해 다른 생각은 안하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그럼에도 항상 나를 믿고 지지해주신 단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장사에 등극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남은 대회를 석권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이한신(증평군청)이 2품을, 차승진(의성군청)이 3품을 차지했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