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경옥고 시음과 총명환 만들기' 체험행사

기사등록 2012/04/26 13:42:48 최종수정 2016/12/28 00:34:55
【산청=뉴시스】김영신 기자 = 경남 산청군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축제 행사장에서 산청 본디올 한의원 주관으로 '경옥고 시음과 총명환 만들기' 체험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체험행사 장면.(사진=산청군 제공)  photo@newsis.com  
【산청=뉴시스】김영신 기자 =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축제 행사장에서 경남 산청 본디올 한의원 주관으로 '경옥고 시음과 총명환 만들기' 체험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골 지리산에서 만든 동의보감 최고의 보약으로 알려진 경옥고를 무료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이 한약재 반죽을 '환'으로 직접 빚어 만든 총명환은 한약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경옥고는 동의보감 편제상 가장 첫 번째 처방으로 3일을 밤낮으로 달이고 하루 동안 우물 속에 담갔다가 다시 만 하루 동안 중탕하는 세심한 과정을 거쳐 만든 보약이다.

 동의보감 경옥고(瓊玉膏)편에는 '정을 채우고 수(髓)를 보하며 참된 성(性)을 기른다. 노인을 아이로 돌아오게 하고 모든 허손을 보하고 모든 병을 없앤다'고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하루에 천 마디의 말을 외울 수 있다'는 총명환은 잘 잊어버리는 것을 치료하고 눈과 귀를 총명하게 하며 진정효과 등에 효능이 있는 6가지 한약재를 꿀과 섞어 반죽해 만든 것으로 기억력 향상과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

 k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