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종혁 "한명숙·문재인은 盧부패 운전대잡아"

기사등록 2012/02/28 17:08:00 최종수정 2016/12/28 00:17:29
【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이 부패 친노세력의 정치부활을 규탄하며 노 전 대통령의 자살로 봉인된 수사기록을 공개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정연씨의 미 뉴저지주 아파트 불법 송금관련 공개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oo282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은 28일 "스스로를 폐족(廢族)이라 칭했던 친노세력이 역사적 반성과 대국민 사과없이 이명박 정부 실정의 반사이익으로 정치적 부활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며 검찰에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과 관련된 부패 의혹조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민주통합당은 낡고 썩은 부패비리 친노세력을 공천해 19대 총선 전면에 내세워 역사를 후퇴시키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당시 국무총리였고, 문재인 부산 사상구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며 "이들은 노무현 정권 부패비리의 조수석에 탄 것이 아니라 운전대를 잡았던 사람들"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수사기록 미공개로 노정권 비자금 관련자들이 총선 공천자로 확정됐다면, 이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수사기록을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비자금 600만 달러 차명계화 수사내역을 밝히고, 친노 측근들의 추가 비리는 없는 지 공개하라"며 "노정연씨의 미국 뉴저지 아파트 구입사실 여부와 아파트 구입자금 245만 달러 불법 송금이 사실인 지에 대한 수사결과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2007년 작성된 미국 뉴저지 아파트의 계약서 사본도 공개했다.

 그는 특히 "2009년 1월 노정연씨와 K씨간의 소위 13억 돈상자 환치기 사실을 증언할 상자 전달자 L씨와 형, K씨 등을 소환조사하고 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또 2007년 6월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가 마련해준 100만 달러를 대통령 전용기에 싣고 가 자녀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사실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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