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입출입, RFID 시스템 도입

기사등록 2012/02/10 12:09:54 최종수정 2016/12/28 00:12:21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오는 6월부터 울산항에 무선인식 시스템이 도입돼 항만보안 강화는 물론 방문객의 입출입이 간소화된다.  10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억원의 사업비로 'RFID(무선인식전자태그)기반의 항만출입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FID는 반도체 칩과 안테나(Antenna), 리더기(Reader)로 구성된 무선주파수 시스템이다.  반도체 칩에 저장된 정보를 안테나가 무선으로 수m~수십m까지 날려보내면, 리더기는 이 신호를 받아 정보를 해독한 후 컴퓨터로 보낸다.  때문에 태그가 부착된 모든 대상은 언제 어디서나 자동적으로 확인 또는 추적이 가능하다.  RFID는 차량에는 부착형으로, 출입인원에게는 목걸이형으로 각각 제작된다.  이번 사업은 울산을 비롯해 부산, 인천, 여수 등 4개 항만공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발주했으며 현재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항만공사는 오는 4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2개월간의 시험기간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하게 출입신청을 할 수 있고, 출입게이트 차량의 대기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또 출입증 무단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고 출입인원과 차량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 항만보안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RFID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입증 발급현황과 인원·차량 이력관리, 출입자 신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항만 보안이 강화될 것"이라며 "단일 출입증으로 인천, 여수, 부산의 항만출입도 가능해지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도 대폭 향상된다"고 말했다.  you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