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에 따르면 전기장판과 같은 온열기구를 몸에 대고 가까이 사용할 경우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수분이 증발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건조감은 물론 홍반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지속적으로 온열기구에 노출되면 피부가 그 열기에 적응돼 온감각이 무뎌지게 된다.
따라서 고온에서도 피부의 감각이 뜨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온도에 피부를 노출시킬 가능성이 증가한다.
고온에서는 피부의 수분이 없어져 건조하게 되면서 피부의 장벽기능이 손상되고 각질탈락이 증가한다.
이는 가려움증을 유발해 환자가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거나 자극을 주게된다.
이러한 자극은 이차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추가적으로 발생돼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전기장판 등 온열기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낮에는 전원을 끈 상태로 지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에 장판 등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장판 위에는 이불 등을 깔고 옷을 입은 후 눕도록 한다.
김 교수는 "장시간 뜨거운 열기에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면 열성홍반이나 화상 등이 발생한다"며 "이 뿐만 아니라 열기로 인한 피부 속 수분 증발로 피부 건조증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또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혈관의 탄력성도 떨어져 혈관이 늘어나거나 실핏줄이 피부에 비춰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기자 mingseo@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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