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난사고 ‘어선원 자동위치발신 구명조끼’ 개발

기사등록 2011/12/26 10:51:42 최종수정 2016/12/27 23:14:38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해난사고때 실종된 선원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선원 자동위치발신 구명조끼’가 내년부터 보급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어선원 자동위치발신 구명조끼지원 시범사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용역사업은 어선원들에게 인공위성을 이용한 개인자동위치발신기가 달린 구명조끼를 보급해 조난사고때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 신속하게 구조 할수 있는 ‘어선원 안전관리시스템’도입 등을 위해 올해 부산시 자체사업으로 ‘어선원 자동위치발신 구명조끼지원 시범사업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주관으로 지난 10월부터 이달 말까지 추진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정지위성과 저궤도위성 등 인공위성을 이용한 개인자동위치발신기에 대한 연근해 및 원양 조업해역에서 작동시험 및 위치정보 수신, 유관기관 연계방안 등 IT를 활용한 ‘어선원 안전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개인자동위치발신기의 성능기준 규격 및 운영방안 및 장치별 경제성·효율성 분석, ‘어선원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예산규모 및 어선원 종합 재난 방제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조업중에도 구명조끼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구명조끼 30여종 가운데 형식승인을 받은 품목을 파악하고 제품별 기능정보 및 특징을 분석하는 등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등을 조사했다.  부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과정에서 제작된 개인자동위치발신기를 장착한 구명조끼 10여개를 대형선망 및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어선원들에게 시험 지급, 사용토록한 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선원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2012년도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5억원 등으로 내년에 개인자동위치발신기를 단 구명조끼 1500~2000개를 보급하고 연근해어선원 9000여명에게 이 구명조끼를 연차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어선원 안전관리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구축되면 전국 연근해 해역에서의 각종 해양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이고 연근해 중소형선박에 종사하는 선원들의 인명피해 및 낚시꾼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양안전심판원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해양사고의 약70%를 어선이 차지하고 이로 인한 어선원의 실종·사망자 수는 연평균 전국 94명(부산11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은 전국 어선원 실종·사망자의 약12%를 차지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실종·사망 어선원의 조난자 수색이나 구조활동 장기화 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어선원의 실종·사망으로 부양가족의 생계난과 독거노인 증가 등 사회문제도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