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심회무 신동석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전북 전주 모악산 기슭에 있는 전주김씨 시조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소 김 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면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바로 전주에 있는 전주김씨 시조묘였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전주김씨 시조묘에 가고 싶다는 발언은 지난 2000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직접 나왔다. 당시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의 남한 방문 요청을 받고 "기회가 있으면 전주김씨 시조묘에 가고 싶다"며 조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 직무실에는 전주 모악산에 있는 전주김씨 시조묘 사진이 걸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의 전주 방문 희망 발언이 나오면서 전주김씨 시조에 대한 전국민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전주김씨 종친회는 시조묘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가는 한편 전주 모악산 입구에 시조비 비석을 만들기도 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전주김씨 27대손이다.
국내에서는 약 5만여 명의 종친이 살고 있고 유명인사로는 김재순 전국회의장이 있다. 전주김씨의 시조는 고려시대말 고종으로부터 문장공 칭호를 받은 김태서(台瑞)로 당시 보문각 대제학 이부상서까지 올랐다. 전주라는 본은 당시 고종이 직접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주김씨 시조 김태서묘는 전주 모악산 중턱(해발 300)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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