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설화 바탕 '도깨비마을' 조성 추진

기사등록 2011/12/02 11:58:36 최종수정 2016/12/27 23:07:55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도깨비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곡성군은 오곡면 오지리 섬진강기차마을 나무은행 1만8000㎡ 부지에 내년 초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섬진강도깨비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지리 마을에는 도깨비 설화와 마천목장군도깨비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이를 토대로 한국과 세계 각국의 도깨비 역사관, 도깨비 체험관, 전시관을 비롯해 마천목도깨비숲, 도깨비조각공원, 도깨비 명당쉼터 등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하고 섬진강기차마을과 연계한 꿈과 상상이 가득한 드림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한국 고유의 문화를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도깨비마을 조성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문화관광체육부 '도깨비마을 조성 사업변경 승인'을 받았고 올해 말까지 건설기술심의 등 도깨비마을 조성사업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도깨비마을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이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