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 대가 김용 처녀작 '서검은구록' TV로

기사등록 2011/11/14 21:11:09 최종수정 2016/12/27 23:02:31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중국전문채널 중화TV는 14일부터 월~금요일 밤 11시에 중국 무협드라마 '서검은구록'을 2편 연속 방송한다.

 중국 무협 소설의 대가 진융(金庸)의 첫 번째 소설이 원작인 '서검은구록'은 청나라의 번성기를 이룬 건륭제(乾隆帝)가 만주인이 아닌 한인이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

 건륭제 시절 '반청복명', 즉 청나라를 물리치고 명나라를 다시 세운다를 기치로 내건 무림조직 '홍화회'와 청나라 조정의 대결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큰 줄거리다. 옹정제와 9왕야, 건륭제 등 실존 인물들이 극 전반을 이끌어 간다. 국내에 '소설 청향비'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중화TV는 "'서검은구록'은 다른 작품에 비해 사실적인 무협 액션과 뚜렷해진 인물관계를 원작 그대로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sw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