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서주원 "한국 최초 포뮬러원 진출 꼭 이루겠다" 당찬 포부

기사등록 2011/10/16 16:12:14 최종수정 2016/12/27 22:53:48
【영암=뉴시스】류형근 기자 = 한국 최초 F1 드라이버를 꿈꾸고 있는 서주원(17)이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열린 16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을 찾아 포부를 밝히고 있다.  hgryu77@newsis.com  
【영암=뉴시스】류형근 기자 = "한국 최초 F1 드라이버로 성장해 영암 서킷을 꼭 질주하겠습니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출전을 목표로 기량을 닦고 있는 서주원(17·늘푸른고)군이 16일 오후 전남 영암을 찾았다.

 삼호읍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F1 대회 결승전을 보고 꿈을 키우기 위해서다.

 서주원군은 뉴시스의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지성은 축구, 박찬호는 야구, 박세리는 골프를 통해 세계무대에 진출, 이름을 알린 것처럼 한국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서주원군의 가능성에 대해 '충분하다' 평가했다.

 고교생 드라이버이고 성장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것이다. 서주원군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1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 1, 2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1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성적은 1차전 17위, 2차전 14위에 그쳤지만 서킷에서 2번 연습 이후 출전, 레이스가 진행될 때마다 기록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적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서주원군은 드라이버로서 언어, 노력, 드라이빙 실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

 어린시절 캐나다에서 자라며 F1을 공부한 서주원군은 외국 언론과 자유자재로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다. 여기에 아이스하키,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 덕분에 핸들을 잡은지 3년만에 국내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서주원군은 한국 최초 F1 드라이버 도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을 정도로 레이싱에 강한 애정을 갖고 있다.

 서주원군은 "F1 월드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티안 페텔(24·레드불)도 제가 지금 달리고 있는 '포뮬러BMW퍼시픽'대회부터 F3를 거쳐 F1 대회에 올랐다"며 "페텔이 차근차근 꿈을 향해 달렸던 것처럼 나도 한국 최초의 F1 드라이버를 넘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군은 "2016년에 영암 서킷을 달리는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며 "세계무대에서 코리아의 이름이 불리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