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 지구대 형사 파견…경미사범 조사후 석방

기사등록 2011/10/12 20:33:54 최종수정 2016/12/27 22:52:51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12일 폭행·재물손괴 등 경미사범의 경우 경찰이 직접 지구대에서 조사 후 곧바로 석방시키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미사범 피의자의 인권보호와 장시간 조사대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 피해자의 2차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당곡 지구대에 지난달 22일부터 직접 형사를 지구대에 파견 근무시키고 있다. 당곡 지구대는 9개 지구대와 파출소 중에서 25.4%의 범죄 발생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견은 형사사건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5시 사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의 지구대 파견 근무로 호송 인력 낭비가 줄고 수사가 필요하지 않은 사건을 즉시 종료할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