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23일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8월말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은 현역 72%, 공익근무 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체 검사자 처분결과에 따르면 현역 91%, 보충역 5.5%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연예인들의 보충역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병무청이 연예인의 병역현황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고,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제대로 된 통계를 내놓지 않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배우, 연기자, 가수 입대'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공익요원으로 입대했거나 공익근무를 마치고 나온 스타급 연기자 및 가수들이 영화와 TV에서 액션연기 등 활발한 연예활동을 잘해 온 사람들이라는데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유명 연예인도 운동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보다 더 엄격하게 병역심사를 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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