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대형 교수, '세상을 바꿀 35명의 과학자'로 선정
기사등록 2011/09/22 15:04:31
최종수정 2016/12/27 22:46:51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대형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세상을 바꿀 35명의 젊은 과학자(TR35)'에 선정됐다. TR35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인으로서는 2008년 이후 두 번째다.
22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우일)에 따르면 김 교수는 심장이나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TR35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판박이처럼 휘어지면서도 몸의 기관에 달라붙어 뇌파나 심장에서 발생하는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전자기기를 개발했다"며 "기존 장비로 하는 것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물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라며 "부정맥이나 간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또 최근 몸 어느 곳에 붙여도 떨어지지 않고 몸의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전자피부'를 개발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TR35'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가 발간하는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35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를 일컫는다. 1999년부터 2004까지는 매년 100명, 그 이후에는 35명씩 선정하고 있다.
이제까지 리눅스를 개발한 리누스 토르발즈, 야후 창업자 제리 양,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그래핀'을 만들어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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