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교통안전캠페인①]CNG 버스 사고 후 1년, 관련정책 어떻게 추진되나

기사등록 2011/08/26 09:00:00 최종수정 2016/12/27 22:39:04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지난해 8월 서울 행당동에서 천연가스(CNG) 버스가 폭발해 승객과 행인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CNG 버스의 친환경성보다는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여론이 각계에서 제기됐고, 이를 계기로 CNG 버스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사고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노후된 CNG 버스 조기 폐차', '문제가 된 내압용기 교체', '내압용기 안전관리체계 일원화', '내압용기 정기검사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CNG 버스사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사고예방을 위해 행당동 사고버스와 같이 2002년 이전에 제작된 약 1000여대의 노후 CNG 버스가 폐차됐다. 사고 일부 원인으로 지적된 같은 내압용기 2000여대도 새롭게 교체됐다.

 또 지식경제부가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으로 관리하던 내압용기 관리가 국토해양부의 '자동차관리법'으로 일원화돼 해당 차량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장착검사나 정기검사를 받도록 의무화됐다.

 특히 교통사고 등으로 내압용기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수시검사도 받도록 했다. 내압용기 파열 등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상세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전문 검사원 확보도 중요하다. 내압용기 검사장과 첨단 검사장비 확보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가스 관련 국가기술자격자를 신규 채용하고, 공단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자동차검사 전문가를 한팀으로 구성해 세계 유일의 검사원 교육이자 인증기관인 프랑스 CETIM사에 실습교육을 보낼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서울지역의 내압용기 정기검사 시행을 위해 서울 강동 공영차고지, 노원과 상암자동차검사소 등 3개소에 내압용기 검사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압용기 이력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도 내달 안에 완료된다. 모든 CNG 자동차와 내압용기에 대한 정보가 입력된 전산시스템이 구축돼 등록부터 폐기까지 모든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웹으로 CNG 버스에 장착된 내압용기의 제조일, 검사일 및 검사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공단 관계자는 "안전한 CNG 버스를 위해 용기점검 및 교체, 정기검사제도 도입, 안전한 내압용기 개발이나 내압용기 자기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NG 버스 제작업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knat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