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이 가장 우려되는 성형? "안면윤곽 후 피부처짐"

기사등록 2011/08/25 17:45:47 최종수정 2016/12/27 22:39:01
【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최근 세진성형외과는 '성형 부작용이 가장 우려되는 수술'에 내원한 환자 537명을 대상으로 약 1개월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눈성형 24%, 코성형 22%, 안면윤곽(양악수술 포함) 20%, 지방이식 14%, 가슴성형 11%, 기타 9%의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가장 많이 수술이 이루어지는 부위인 눈·코 성형만큼 안면윤곽수술 부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것이었다.

안면윤곽술(양악수술) 부작용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말한 환자의 대부분은 얼굴 뼈를 깎거나 이동시키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들어 양악수술,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등의 수술을 받은 연예인들이 언론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이제는 극소수만을 위한 성형이 아닌 눈·코성형 처럼 대중적인 성형의 하나가 될 정도로 많은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술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 증상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감각저하 등 기능적 측면의 부작용 이외에도 최근에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안면윤곽술은 사각턱의 원인인 뼈를 깎아 갸름한 얼굴을 만들거나, 광대뼈 크기를 줄여주어 강한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교정시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무턱, 돌출입, 부정교합 등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뼈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위치가 이동하면서 뼈가 지탱하던 연부조직을 제자리에 위치하도록 유지시키는 기능이 일부 소실되어 피부가 탄력을 잃는 동시에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안면윤곽술 및 양악수술 후 볼처짐과 턱선 처짐, 이중턱 등의 증상은 미용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처짐이 나타난 상태를 유지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볼처짐, 턱라인 처짐, 이중턱 등이 지방 침착과 주름이 나타나는 증상이 가속화되므로, 적절한 방법의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피부 처짐의 속도를 줄여주어서 미용적 측면의 부작용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세진 원장은 "안면윤곽이나 양악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처짐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피부와 뼈 사이의 구조뿐만 아니라, 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부조직은 지방세포와 피부조직, 수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조직들 중 지방의 부피가 가장 크고, 처짐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안면윤곽·양악수술 후 피부 처짐이 나타난 경우 침착 된 지방을 제거하면서 피부 탄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아큐스컬프와 울쎄라를 이용한 아큐리페어 시술을 통해 안면윤곽 및 양악수술 후 피부처짐을 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용 성형의 목적으로 안면윤곽과 같은 수술을 하고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더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의 경우 아큐리페어(아큐울쎄라)를 통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안면윤곽술이나 양악수술과 같이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이 수술을 받는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본 이후에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후 개선이 가능한 정도나 부작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