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치료받은 수리부엉이 날려

기사등록 2011/08/16 18:44:58 최종수정 2016/12/27 22:36:22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상처 치료를 마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날려 관심을 모았다.

 경남 김해 영농법인 봉하마을 김정호 대표 등은 16일 오후 봉화산에서 2년산 수컷 수리부엉이를 날려 보냈다.

 천연기념물 제324-2호인 수리부엉이는 지난 7월2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선조 묘 아래 도랑에서 탈진한 채 발견됐다.

 당시 부엉이는 목 부위 등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포획해 천연기념물 사육이 가능한 조류협회 밀양지회에 맡겨 치료를 받았다.

 밀양지회는 수리부엉이가 그동안 건강을 회복해 날려보내도 좋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김정호 대표는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아래 공터에서 날려보내자 묘역 위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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