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문제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음식물을 씹기 힘들어 소화 흡수작용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저하되는 등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기존의 순측교정은 치아의 바깥쪽에 교정장치를 몇 년간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과 심미적 이유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기존 치료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설측교정으로 치아를 교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 즉 혀가 위치한 쪽에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방법이다.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덕분에 환자가 심리적 위축 없이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치아우식이나 장치에 의한 입술 손상 등 부작용 우려가 적다.
약 16년간 설측교정을 전문으로 해 온 초이스치과(www.echois.co.kr)의 최연범 원장은 설측교정을 개발한 일본의 후지타 교수(Dr. Fujita)에게 직접 시술법을 전수받은 전문의다.
최 원장은 “설측교정은 일본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방법이다”며, “현재 설측교정치료 환자의 90%가 성인이고, 그 중 20대 여성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측교정은 연예인 등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및 민감한 사춘기 청소년,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등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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