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포천 산사태로 초토화…사망자 최대 8명

기사등록 2011/07/28 14:42:43 최종수정 2016/12/27 22:31:39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500㎜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한 27일 오전 11시 산사태로 3개월 된 정모군이 숨지고, 4살짜리 아들이 토사에 매몰된 경기 포천시 일동면 빌라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leejg@newsis.com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500~6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경기 포천시에서 잇단 산사태로 사망자가 최대 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15분께 신북면 금동2리 야산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인근 농원을 덮쳐 10명이 매몰됐고, 이 중 임모(65)씨와 염모(69)씨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매몰됐다가 구조된 안모(71·여)씨 등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같은 모임 지인들로 여름 휴가차 이곳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500㎜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한 27일 오전 11시 산사태로 생후 3개월 된 정모 군이 숨지고, 4살짜리 아들이 토사에 매몰된 경기 포천시 일동면 빌라 사고 현장에 토사에 갇힌 차량이 고립됐다.  leejg@newsis.com
 같은날 오후 11시30분께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빌라 2개 동을 덮쳤다.

 이 사고로 산 아래 빌라 1층 안에 있던 생후 3개월 된 정모 군과 어머니(26)가 숨지고 4살된 아들이 수색 수 시간만인 오후 1시께 숨진채 발견됐다.

 비슷한 시각 신북면 갈월리에서는 박모(44·여)씨가 정전이 돼 초를 빌리고 돌아오는 길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500㎜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한 28일 새벽 경기 포천시 호병천 도로 100m 구간이 붕괴돼 포천시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주민들은 호병천 내에 산책로를 조성하면서 도로 밑 기반이 약해져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leejg@newsis.com    
 앞서 같은날 오후 10시께 신북면 심곡리 깊이울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펜션을 덮쳐 최모(16)양이 죽고, 어머니(42)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산사태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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