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온천, 혈압·아토피 개선효과 탁월”

기사등록 2011/07/18 12:04:29 최종수정 2016/12/27 22:28:36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수가 혈압과 아토피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충주시가 건국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수안보 온천수 의료적 효능검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안보온천수는 혈압과 아토피는 물론 통증완화와 당뇨, 관절염,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연구팀은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했다.

 고혈압 환자는 온천욕 이후 혈압 수축기와 이완기가 전보다 낮아졌으며, 맥박수와 심박 변이도는 건강에 문제될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관절염도 온천욕을 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통증이 많이 감소했고, 당뇨병 환자의 통증이 줄어든 것도 관찰됐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온천욕 이후 임상증상과 피부 장벽을 호전시켜 피부 염증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온천수의 보습작용과 면역조절 T세포가 피부각질세포 분화의 정상화를 유도해 손상된 피부 장벽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세포를 줄여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을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수안보 온천수의 의료적 효능이 입증됐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수안보 온천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침체된 수안보 관광의 재도약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