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원사도 총기사건 해병대 2사단 소속
기사등록 2011/07/14 13:52:07
최종수정 2016/12/27 22:27:47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해병대 2사단 총기 사건 이후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김포에서 목을 매 숨진 해병대 원사도 해병대 2사단 소속 예하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5시 55분 해병대 2사단 예하 1연대 모 공병대대에서 근무하는 A(52)원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접한 군 부대 인근 주민들은 "지난 강화 해병대 총기사건과 관련해 같은 부대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이미 돌아 이 동네 주민들은 다 알고 있다"면서 해병대 2사단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최근 뉴스를 통해 해병대에서 총기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인근 부대에서 또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경악했다.
현재 2사단 해병대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사태 수습에 나선 상태이며, 헌병대는 숨진 A원사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부대 관계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병대 2사단에서는 지난 4일 강화도 해안초소에서 관심사병으로 분류됐던 B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C하사 등 4명이 죽고 2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ji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