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상징물 '고니'로 변경

기사등록 2011/07/14 10:59:04 최종수정 2016/12/27 22:27:40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최근 구정조정위원회를 열고 구 상징물(구조)을 꿩에서 '고니'(백조)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낙동가하구 을숙도 인근을 찾은 고니 모습. (사진=사하구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최근 구정조정위원회를 열고 구 상징물(구조)을 꿩에서 '고니'(백조)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사하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하구 상징물 변경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참여자 5169명 가운데 83.5%에 해당하는 4315명이 '고니가 좋다'라고 응답했다.

 사하구 상징물은 꿩으로 제정돼 있었지만 상징물은 고니 모양을 사용해 구민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켰고, 겨울철새 고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낙동강하구와 을숙도가 있는 도시 이미지에도 맞지 않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하구 관계자는 "고니를 구 상징물로 최종 결정한 만큼 올해 내에 조례를 제정하고 고니축제 개최, 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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