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초등교사가 학생폭행 물의
기사등록 2011/06/23 08:36:51
최종수정 2016/12/27 22:21:38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상급기관인 교육지원청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김해 A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B(48)씨는 지난 17일 낮 12시30분께 자신의 학급 학생 1명이 급식소에서 말썽을 피우자 훈계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B교사는 식당을 찾은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학생의 멱살을 잡고 다리를 한 두번 걸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고함을 지르는 등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은 B교사에게 공포감을 느꼈다고 부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에게 폭행당한 학생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교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날인 18일 학부모 대표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사과를 했다"면서 "직접 피해학생의 학부모를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A초교 관계자는 "이 학생은 학습과 생활지도가 필요한 학생이었다"며 "시설물에 손을 대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꾸짖으면서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건발생 이후 곧바로(18일) 학부모 대표 등이 방문해 담임 교체와 교사 전출을 요구해 왔다"면서 "학부모들이 요구한대로 내년 3월께 교사 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B교사의 폭력 행위에 대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밝힐 계획"이라며 "당분간 학생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k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