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45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모 오피스텔 건물 주차장 입구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주차장으로 가보니 여성이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
송 아나운서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송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의 신고로 송 아나운서의 자택에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자살 소동을 빚은 바 있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두산 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의 관계에 대한 글이 게재돼 열애설 공방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송 아나운서는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잠정하차하고 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송 아나운서는 1981년생으로 가톨릭 대학교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에 재직해왔다.
한편 이날 MBC 스포츠플러스측은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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