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펫서 스트로스 칸 정액 추출 기대…DNA 검사
기사등록 2011/05/19 05:54:54
최종수정 2016/12/27 22:12:00
【뉴욕=AP/뉴시스】박준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의 성폭행 미수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 뉴욕 경찰은 스트로스 칸 총재의 DNA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뉴욕 경찰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스트로스 칸 총재의 DNA를 찾기 위해 소피텔 호텔 방 카펫에 대한 과학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스트로스 칸 총재로부터 오럴섹스를 강요당한 후 입 안에 있는 것을 뱉었다'는 피해 여종업원의 진술에 따라 카펫에서 스트로스 칸 총재의 정액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스트로스 칸 총재의 DNA 증거를 찾기 위해 소피텔 호텔 방에 대한 수색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카펫에서 스트로스 칸 총재의 정액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텔 방도 샅샅이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지난 14일 뉴욕 소피텔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보석신청도 기각돼 현재 뉴욕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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