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는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MBC 이하정(32)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정준호는 "늦게 결혼하니 자녀를 빨리 가져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계획적으로 아이를 가지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때를 기다리겠다"면서 "자식 욕심이 좀 많기에 넷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하정은 "어렸을 적부터 셋을 낳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른들이 말씀하길 애 하나만 낳으면 그런 소리 안 한다고 했는데 정준호씨가 넷을 원하니 남편 뜻에 따르기로 하겠다"고 동의했다.
두 사람은 4박5일 일정으로 마카오로 예비 허니문 겸 웨딩사진 촬영을 다녀왔다. 정준호는 "같은 방을 썼지만 특별한 일은 없었다"며 항간에 떠도는 이 아나운서의 임신설을 일축했다.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떠난다. 정준호는 "나는 하와이에서 사업도 해서 여러번 들렀는데 이하정씨가 하와이로 간 적이 없어 선택했다"며 "열흘 정도 계획하고 있다. 마우이 섬, 빅아일랜드 등을 돌아본다"고 알렸다.
하와이에서 한 번 더 결혼한다. 정준호는 "내가 운영하는 해피 하와이의 직원과 하와이 현지 팬들이 큰 장소를 빌려서 예쁜 결혼식을 올려주고 싶다고 해서 하와이 전통 혼례식을 한 번 더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는 정준호의 절친한 벗인 신현준(43)과 탁재훈(43)의 몫이다. 정준호는 "두 분은 나와 오랜세월을 함께 한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지만 40년이 넘는 세월을 겪은 사람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신성하고 뜻 깊은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또 "이병헌씨, 정우성씨, 이정재씨, 김민종씨, 안재욱씨 등 아직 결혼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은데 누가 가장 먼저 갈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들이 내가 결혼하는 것을 보고 진짜 결혼하는 거냐며 놀라워한다. 속으로는 그들도 정말 결혼하고 싶어서 부러워하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다만 신현준에 대해서는 "현준이 형에게는 소개팅도 몇번 해줬다. 이하정씨와 함께 아나운서를 소개해준 적도 있는데 신현준씨가 마음에 안 들어했다"며 "나는 소개팅에 나가면 마음에 안 들어도 식사 다 하고 집에까지 모셔다 주는데 현준이 형은 마음에 안 들면 졸리다면서 그 자리에 끝까지 있지 못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직 장가갈 때가 아니구나라고 느낀다"고 폭로했다.
부케는 MBC TV '뽀뽀뽀'를 통해 이 아나운서와 인연을 맺은 작가가 받는다. 주례는 조정원(64)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선다. 조 총재와 정준호는 경희대 동문으로 2008년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민간단체인 밝은사회국제본부의 총재와 홍보대사로 만나 친분을 쌓았다. 정준호는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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