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정치인은 어떤 노래를 즐겨 부를까?

기사등록 2011/01/28 07:51:36 최종수정 2016/12/27 21:37:19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무소속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덕진)이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일 오후 전주 호성동 사랑의 집을 찾아 노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정 의원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정 의원의 부인 민혜경씨가 노인과 음악에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ikss@newsis.com
【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누구나 즐겨 부르는 '애창곡'을 하나쯤 갖고 있기 마련이다.

 유명 정치인의 경우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또는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애창곡을 지니고 있다. 또 자신의 지나온 삶을 반영하는 '사연 있는' 애창곡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정치인들의 애창곡은 가곡에서부터 트로트, 최신 유행 가요 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애창곡을 직접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박 전 대표가 애창곡이라고 소개한 곡은 바로 솔리드의 '천생연분'(작사 김수연,  작곡 정재윤)과  거북이의 '빙고'(작사·작곡 터틀맨)다.

 영원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애창곡은 이수미의 '내 곁에 있어주'(작사 박건호, 작곡 김영광)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이뤄진 뉴시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자신의 애창곡을 부르며 이 노래와 관련된 의미심장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6·15 남북정상회담 때 나한테 노래하라고 해 '내 곁에 있어주'를 했다. 앵콜을 하더라. 그래서 또 하나를 했다.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이라며 "'우린 지금 여기서 가면 평양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너무 쉽게 헤어진다. 다시 만나자'는 뜻이었다"고 회상했다.

 2007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대선을 엿새 앞두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고향인 광주 전남지역을 방문, DJ의 애창곡인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작사 문일석, 작곡 손목인)을 열창하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의 애창곡은 김수희의 '애모'(작사·작곡 유영건)와 조용필의 '친구여'(작사 하지영, 작곡 이호준)이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상철의 '무조건'(작사 한솔, 작곡 박현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의 애창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작사·작곡 서태지), '농부의 아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애창곡은 홍세민의 '흙에 살리라'(작사·작곡 김정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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