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종현, 팬들은 배신당했나

기사등록 2010/10/28 15:23:41 최종수정 2017/01/11 12:42:59
【서울=뉴시스】진현철의 ‘일기는 일기장에’ ③

 어제 하루 인터넷 세상에 난리가 났습니다. 동갑내기 커플 신세경씨(20)와 그룹 ‘샤이니’의 김종현씨(20)의 열애 소식 때문입니다. 각 포털사이트는 물론이고 블로그, 트위터 등에 게재된 글이 평소보다 배는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세경씨의 팬 중에는 안타까운 이들이 많을 테고, 종현 팬들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청순 글래머’와 ‘블링블링’한 아이돌 스타이니까요.

 하지만 이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태도는 약간 다른 듯합니다. 김종현씨의 팬들이 신세경씨의 개인 홈페이지를 맹폭하는 바람에 신세경씨는 열애 인정 반나절 만에 홈페이지를 폐쇄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나마 열어둔 소통의 창을 닫아버린 것이지요.

 김종현씨의 팬들이 올린 글들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반면, 신세경씨의 팬들은 김종현씨에게 ‘심한 테러’를 가하지는 않았더군요. 오히려 김종현씨를 탓하는(?) 동생과 누나들의 섭섭한 마음들이 많았지요.

 열애설에 대응하는 매니지먼트사들에게는 공식 같은 것이 있습니다. ‘묵묵무답’, ‘부인’, ‘확인 중’ 등 크게 3가지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매니지먼트사는 열애사실을 즉각 확인했습니다.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사진들의 위력이라고나 할까요.

 스타들의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도 특기할 만합니다. 또래 젊은이들처럼 당당합니다. 행여 인기가 떨어질세라 애인의 존재를 무조건 숨기는 관행을 촌스럽다고 여길는지도 모릅니다. 단, 앞으로도 열애사실을 스스로 공개하지는 않겠지요.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스타가 한 사람만의 연인이 돼버리면 잃는 것이 상당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대다수 매니지먼트사들이 열애설에 ‘펄펄’ 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막대한 돈을 들여 유능한 엔터테이너로 키워냈는데, 어찌 본전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일부 아이돌 그룹의 계약서에는 ‘연애금지’ 기간이 명시돼 있기도 합니다.

 종현·신세경 커플을 향한 팬들의 반응이 어떤 식으로 바뀔까요. 가수 세븐(26)과 박한별씨(26), 모델 출신 배우 김민희(28)·이수혁씨(22)처럼 수용하려나요. 

 이미 하루가 지났습니다.

 문화부 기자 agac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