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1함대 충주함, '아름다운 화장실' 특별상 수상

기사등록 2010/10/22 15:04:38 최종수정 2017/01/11 12:41:00
【동해=뉴시스】조병수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 소속의 충주함(함장 중령 우상현) 화장실이  2010년도 제1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 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는 지난 전국 군부대에서 183개 화장실이 응모됐다.

 응모한 군 부대 화장실 가운데 국군기무사령부 본청 화장실과 육군 제2연대 GOP 7소초 화장실에 이어 해군에서는 유일하게 충주함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해군 1함대 사령부는 장기간 항해를 하는 해군 함정의 특성을 감안, 장병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화장실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에는 계급의 고하를 떠나 충주함 장병 전원이 한마음이 되어 참여했다.

 충주함 화장실은 깨끗한 환경과 함께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이를 위해 물관의 직경을 줄여 배출되는 물의 양은 줄이는 한편 수압을 높여주는 물 절약형 와셔(Washer)와 벤츄리 현상(물과 공기의 혼합)을 이용한 고정식 절수장치인 니플(Nipple)을 설치해 최대 40%까지 물 사용량을 줄였다.

 1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된 화장실이 단순히 생리적 욕구를 해소하는 곳 이상으로 장병들의 근심을 덜어내는 해우소(解憂所)가 됐다"며 "임무수행에 지친 장병들이 화장실을 찾을 때마다 스스로 노력으로 변화시킨 화장실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우상현 충주함장(중령)은 수상 소감에서 “심사위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장병들의 노력에 좋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며 "특별상 수상이라는 결과보다도 준비 과정에서 얻은 장병 간의 가족 같은 단결력이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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