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출신 '박지성 동료' 베베, 대표팀서 골

기사등록 2010/09/09 11:03:02 최종수정 2017/01/11 12:27:25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노숙자 출신 축구선수로 화제를 모은 베베(20. 포르투갈)가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했다.

 베베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마케도니아의 유럽축구선수권 2011 21세 이하(U-21) 예선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베는 전반 23분께 가로채기에 이은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마케도니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43분까지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년 전만 하더라도 포르투갈 3부 리그에서 경기했던 베베지만 지난달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급격한 신분상승을 이뤘다.

 베베는 제대로 된 축구를 배운 적이 없는 노숙자 출신이었으나 약 700만 파운드(약 1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일부 언론과 팬들을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의 무모한 선택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대표팀서 골을 넣으며 일단 우려를 불식하는데는 성공했다. 

 베베는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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