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밥상·술·군수품… 경남도는 이순신 콘텐츠 개발중

기사등록 2010/07/13 14:58:54 최종수정 2017/01/11 12:10:37
【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 '이순신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가 이번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사용했던 군수품을 복원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3층 구조의 거북선 원형 복원과 이순신 밥상, 조선수군이 마셨다는 술 개발에 이어진 것으로 이순신 관련 콘텐츠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사단법인 21세기이순신연구회(회장 김영철)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임진왜란 조선수군 군수품 복원 및 제작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복원 대상은 의복과 깃발 등이며, 비용은 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관련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은 지난해 2~12월까지 부산 동명대학교가 수행했다.

 의복 고증을 담당한 동명대학교(이주영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복원을 위해 세종실록, 경국대전, 국조오례의 등 관련 문헌과 오위진법 등 병법서까지 참조했다. 또 당시 유물을 조사하고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 논문도 살폈다.

 복원 대상 복식은 관복과 융복, 군복, 평상복 등이다. 융복은 무관의 정장을 말한다. 군복은 철갑형 갑옷 등 장수가 입었던 것에서 일반 수병 군복까지 7종이 만들어진다. 도포와 액주름, 장의 등 평상복도 8종이 복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임란 당시 거북선에 걸었던 '귀(龜)자기'와 전장에서 지휘에 사용됐던 다양한 깃발도 당시 쓰임에 따라 복원하기로 했다. 깃발 고증은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 제장명 교수가 맡았다.

 경남도는 공개모집 방식으로 군수품 제작업체를 선정해 내년 초까지 복원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복원된 군수품은 남해 이락사, 통영 통제영, 고성 당항포 관광지 등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에 전시하고 임진왜란과 관련된 각종 축제나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조선수군 군수품은 기존에 개발한 이순신 밥상, 임진왜란 조선수군 주와 더불어 이순신과 관련된 경남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hay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