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일본활동 중단, 괴롭고 슬프다"

기사등록 2010/04/04 13:43:34 최종수정 2017/01/11 11:36:26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의 대표 마츠우라 카츠히토(松浦勝人·46)가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마츠우라 대표는 3일 에이벡스 홈페이지에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을 공지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며 “그 결과, 괴롭지만 그들이 선택한 결단을 응원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입장이 어떠하든 그들이 바란다면 가능한 모든 일을 하려고 한다”며 “개인적인 슬픔은 팬들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멤버들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에이벡스 스태프와 관계자, 팬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몇 개월 간 말하고 싶은 것도 말하지 못하고 팬 여러분을 불안하게 한 것에 대해서도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동방신기의 영웅재중(24) 믹키유천(24) 시아준수(23)는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 문제를 제기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국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작년 말 NHK의 ‘홍백가합전’ 등의 프로그램에 다섯 멤버가 함께 출연했지만, 이후 발표된 싱글 음반에서는 같이 활동하지 않는 등 해체설에 휩싸였다.

 agac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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