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16일 오전부터 4시간여 범행현장서 현장검증
기사등록 2010/03/16 08:41:34
최종수정 2017/01/11 11:28:48
【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L양(13)의 집과 시신 발견 장소 등 범행 현장에서 현장검증을 한다.
김길태(33)는 L양 납치와 유인 등 여부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이날 현장 검증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범죄 행각에 대해 밝혀질지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이 L양 살해 부분과 시신 유기 부분을 인정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경찰은 먼저 L양의 집과 성폭행 및 살해 현장, 시신을 유기한 물탱크 주변, 김이 검거된 장소 등 5∼6곳에서 4시간여에 걸쳐 현장검증을 한다.
이날 현장 검증에는 김을 비롯해 1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현장 주변을 경계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언론사의 열띤 취재경쟁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현장 검증에서 평소 주량의 3~4배의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김이 L양의 집 다락방 창문을 통해 침입해 L양을 납치나 유인하는 과정과 성폭행·살해, 시신 유기, 이후 도주 행각 등 전 과정을 검증할 예정이다.
kjs0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