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알몸 졸업식, "선배들 강요 때문"

기사등록 2010/02/15 19:35:26 최종수정 2017/01/11 11:18:42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졸업식 알몸 뒤풀이가 선배들의 강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3시께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양 모 중학교 졸업생 15명과 선배 고교생 20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학교 근처 공터에 모여 전라로 뒤풀이하는 사진 40여장이 올라 급속히 유포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피해 학생 7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선배의 강압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들 피해 학생은 문자로 졸업빵(뒤풀이)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나가지 않으면 선배들에게 혼날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따.  경찰은 나머지 피해 학생들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 학생들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지도 검토 중이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