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제2금융권 연체율 9년내 최고치

기사등록 2024/07/22 08:32:0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금융권에서까지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이 높은 금리 등의 이유로 '상환 불능'에 빠지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2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3.16%)와 비교해 3개월 사이 1.02%포인트 뛴 것으로, 2015년 2분기(4.25%)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로, 이들은 평균 4억2천만원에 이르는 빚을 안고 있었다.

사진은 22일 서울 중구 명동의 폐업한 상가에 놓인 대출.광고물. 2024.07.22. jhop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