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일당 '5센트의 삶'... 기꺼이 내 놓은 '독립자금'

기사등록 2019/04/10 15:01:12

【서울=뉴시스】 김태겸 기자 = 지난 2월 12일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취재차 방문한 미 서부 중가주 다뉴바시 투라레카운티 박물관(Tulare County Museum)에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농업 활동: 그 유례와 결실(Creating Fruitful Legacy: Honoring Korean Experiences)'이라는 제목으로 한인 이민자의 삶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사진은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당시 한인 이주 노동자가 독립운동 자금을 기부하고 발급 받은 영수증이다.

1903~1905년 사이 고종은 수민원(綏民院. immigration office)이라는 이민귀화국을 신설하고 한인 노동자 약 7200여명을 미국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집단 이주 시켰다. 이 중 약 2000여명은 노동기간을 마치고 미국 본토인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그 중 일부는 탄광이나 은광으로 일부는 미 서부 중가주 리들리 다뉴바 과일 농장으로 향한다. 이들이 바로  상해 임시정부의 수립 자금의 상부분을 낸 500여명의 민초 독립운동가들이다.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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