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당근마켓 이용 많을수록 지역사회 참여도 높아져"

기사등록 2026/06/09 15:08:29

당근마켓 이용과 시민 참여 상관관계 분석

[성남=뉴시스] 최두훈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사진=가천대 제공) 2026.06.09.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최두훈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사진=가천대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 연구팀이 지역 기반 플랫폼인 당근마켓 이용과 시민 참여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학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두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근마켓 이용 수준과 지역사회 소속감, 공동체 효능감, 시민 참여 간의 관계를 회귀분석 기반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분석 결과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지역 행사 참여와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 개진, 지역 단체 후원, 지역 정치인 및 공무원과의 소통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당근마켓 이용은 시민 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속감과 공동체 효능감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용자들이 중고거래와 동네 정보 공유 과정에서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과 애착을 형성하고,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와 협력 의식을 갖게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역사회 소속감과 공동체 효능감이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마켓 이용이 이웃 간 연결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 참여로 이어지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당근마켓과 같은 하이퍼로컬(Hyperlocal·동네 중심) 플랫폼이 단순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미디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두훈 교수는 "당근마켓은 근접성을 기반으로 이웃 간 교류와 연결을 촉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퍼로컬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디지털 플랫폼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고거래 지역 커뮤니티 앱이 시민 참여에 미치는 영향: 이웃 소속감과 공동체 효능감의 역할(Impact of the Local Community App for Second-Hand Dealing on Civic Participation: Role of Neighborhood Belonging and Collective Efficacy)' 논문에 담겨 사회과학 분야 SSCI급 상위 Q1 국제학술지인 SAGE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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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당근마켓 이용 많을수록 지역사회 참여도 높아져"

기사등록 2026/06/09 15:08: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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