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살 사망자, 지속 증가…10년간 45%↑
10명 중 6명 이상 추락사…"청소년기 충동성"
'정신건강 문제' 병원 찾는 청소년도 급증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0대 청소년 자살 사망자가 최근 10년간 지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 수단으로 '추락'이 유난히 높아 청소년기 충동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9일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대 자살사망자는 396명으로 전년 372명 대비 24명(6.5%) 증가했으며, 2016년 273명 대비로는 123명, 45.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6년엔 여성 40.7%, 남성 59.3%였으나, 지난해엔 여성 52.3%, 남성 47.7%로 여성 자살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시기별로는 상반기(52.5%)가 하반기(47.5%)보다 높으며, 월별로는 5월(11.0%), 8월(10.1%), 6월(10.0%), 3월(9.8%) 순이었다.
자살 수단은 10대의 경우 '추락'(237명·63.7%) 사망자 비중이 전체 연령대(17.6%)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 결과 일상적 스트레스가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청소년기의 충동성이 자살 수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자살 동기를 보면 2024년 청소년 자살사망자의 동기를 분석한 결과 '정신적 문제'가 55.6%로 가장 높았으며 '관계 문제(가정·남녀)'가 13.2%로 2위를 차지했다.
단 청소년 자살은 특정한 단일 원인보다 복합적 요인들의 상호작용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청소년이 경험하는 위기 요인들은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누적 효과가 크고 회복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살에 이르지 않더라도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도 확인됐다.
지난해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방문한 청소년은 43만1000명으로, 2021년 27만4000명 대비 57.3% 급증했다.
특히 자살 위험도가 높은 우울·불안·양극성장애·조현병 등 중등도 이상 정신과 진료를 받는 청소년도 13만명을 초과했다.
국내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2022년 기준 '만족' 65%, '불만족' 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34개국 중 30위)에 머물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 지자체, 가정, 학교 등 다양한 주체 간 연계·협력이 중요하나 주체별 책임과 권한, 지원 내용을 체계적으로 규율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취약한 만큼 이번 범정부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교육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9일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대 자살사망자는 396명으로 전년 372명 대비 24명(6.5%) 증가했으며, 2016년 273명 대비로는 123명, 45.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6년엔 여성 40.7%, 남성 59.3%였으나, 지난해엔 여성 52.3%, 남성 47.7%로 여성 자살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시기별로는 상반기(52.5%)가 하반기(47.5%)보다 높으며, 월별로는 5월(11.0%), 8월(10.1%), 6월(10.0%), 3월(9.8%) 순이었다.
자살 수단은 10대의 경우 '추락'(237명·63.7%) 사망자 비중이 전체 연령대(17.6%)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 결과 일상적 스트레스가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청소년기의 충동성이 자살 수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자살 동기를 보면 2024년 청소년 자살사망자의 동기를 분석한 결과 '정신적 문제'가 55.6%로 가장 높았으며 '관계 문제(가정·남녀)'가 13.2%로 2위를 차지했다.
단 청소년 자살은 특정한 단일 원인보다 복합적 요인들의 상호작용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청소년이 경험하는 위기 요인들은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누적 효과가 크고 회복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살에 이르지 않더라도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도 확인됐다.
지난해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방문한 청소년은 43만1000명으로, 2021년 27만4000명 대비 57.3% 급증했다.
특히 자살 위험도가 높은 우울·불안·양극성장애·조현병 등 중등도 이상 정신과 진료를 받는 청소년도 13만명을 초과했다.
국내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2022년 기준 '만족' 65%, '불만족' 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34개국 중 30위)에 머물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 지자체, 가정, 학교 등 다양한 주체 간 연계·협력이 중요하나 주체별 책임과 권한, 지원 내용을 체계적으로 규율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취약한 만큼 이번 범정부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